태극이네 태극이네
나 어떻해

나 어떻해

워리 좆만헌 것이 먹어도 많이 굴었씨야. 것이 아니라 인자 것들이구나. 사료 10kg짜리 두개를 주문헌다. 아침에 본게는 지그들끼리 밤새 뭇허고 놀았는가 줄이 다 엥케있다. 하레도 멫번씩 요것 푸니라고도... 니그들이 여그 언제 왔드라? 생일 전날인게... 오늘이 메칠인지는 모르겄고 대충 닷새는 넘었제? 인자 어디로 가든 안헐티제. 목에 묶어져있든 줄을 푼다. 야~그래도 햄 대여섯개로 꼬셔논 보람이 있구나. 지그들 볼일(?)보러 잠깐 나갔다가 바로 젙으로 온다. 그르릉댐서 서로 저 몬차주라고 다리에다 비베대고... 처먹을것인지 아는가 손꼬락도 글고 발꼬락도 깨물깨물 헌다. 한허고 놀아줄수 없씨야. 거그 벗어나믄 큰일날지 아는가 그자리에서 방문을 열고 들오는 내 뒷모습만 치다보고 있다. 구독자랑 통화를 나눈다. 거그는 비온다네. 여그도 오다 말다 허는디... 하늘이 응등거리기 시작헌다. 인자 지대로 올랑가비구만. 칠년전 사료집 안주인이 한마리 갖다 키라고 고양이를 준다. 추석무렵이였등
돌아오소

돌아오소

아무것이나 줏어입고 집을 나선다. 언지녁에 볼때는 아침부터 온닥허데이 지영때부터나 온닥헌다. 바람만 분다. 그새보 요로고 커부렀냐? 인자 맞먹어도 되겄구만. 글드라. 나만 해진게 달랑그래도 되는지 알고 나보다 더 커진게는 이게먹을지 알드라고. 너는 그랬다간 모가지 날라간게 알아서 히라. 엄니헌테로 발길을 엥긴다. 징헌놈에것 인자 끝났쏘. 풀은 그댑잔헌디 성 밋에 빌어먹을 잔디씨가 많이 벌어져있다. 일일이 시들 못허겄기래 두손으로 집어뜯는다. 되얐제?백개는 넘을것이네. 아직 땅개비는 안나왔는가비다. 호박은 달렸는디 깡내이는... 풀도 벼야 쓰겄고 깨밭(?)도 매야 쓰겄고... 엄니 오늘은 된게 그만 들어갈라우. 엄니가 비만 올라믄 죽겄닥허데이... 어?폈씨야여! 좆만헌것이 일찍 까졌는가 일찌감치도 폈다. 봉숭아꽃 삼월에 숭겄는가 사월에 그랬는가... 하우스 가세다 졸졸이 멫개씩 숭겄드만 이빨빠진디도 있고 헌디 비오믄 또 올라올랑가도 모르제. 남은놈은 안숭고 삐렜드만... 아이 찬도야
에이씨 마카씨 끝났네

에이씨 마카씨 끝났네

나만 긍것은 아니제? 니미 문놈에 날이 요로고 뜨가? 몸뚱아리가 구녘이 났는가 물 먹으믄 먹은놈보다 더 나와불고 지랄허드랑게. 어저끄 레드마카는 끝냈고 블랙마카도... 내일부터 비온당게 깜냥에는 바뻤다. 오늘 끝내불라고 아조 작심허고 하우스로 들어간다. 워리 지랄도 오늘 못끝내겄다여. 들어가자마자 불알 밑에까지 척척해져서... 근닥해. 오늘 다 털기만 해도... 맨 처음 털대끼 했으믄 멫십만립은 더 털었을것이다. 아침저녁으로는 못헌게 뜨급기는 허제 손바닥은 불나제 몸뚱아리는 먼지로... 블랙마카씨앗허고 레드마카씨앗을 따로따로 줌서 어뜬 씨앗이냐고 물어보믄 모른디 두개를 나란히 놔두믄 어뜬 놈이 블랙마카씨앗인지는 안다. 블랙이 더 짙어. 대충 내 통밥이 맞었드만. 블랙마카씨앗은 1kg짜리 저울이라 정확허게 알라믄 나놔서 달아얀디 백오십만립은 넘는다. 글고 레드마카씨앗은 백만립이나 나오겄다 했드만 삼십만립정도가 더 나왔다. 안털어진놈도 많허고 바람에 날린놈도 많다. 내일허고 모레 비오믄
진짜로 잤어?

진짜로 잤어?

들어가서 자씨요. 근닥해서 내가? 니미 모구는 얼매나 많핸가... 알아서 허락 해! 씨벌껏 띠낄놈은 다 끼껬응게... 사진 본게 꼭 염 해논것 같다. 지금은 거짐 다 화장해분디... 생에 띠믈때 그때는 하관헐때 보거든. 요새는 장례식장서 다 알아서 허는디 나 에렜을때 우리 하나씨 돌아가겠을때 기억으로는.., 사천양반이 허고 계페이양반이 거들었등가? 잘 허는 솜씬가는 몰라도 그때 보기엔 능숙했든걸로 보였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부터는 그냥반이 무솨지드라고. 난전에서 잔게... 디졌냐고? 니미 디졌으믄 요로고 글을 쓰겄어? 암시랑도 안허고 안 디질라고 요로고 있네. 벹나믄 마카씨 털어얀디...잠온다. 어저끄 돗자리 깔고 눕자마자 얼매나 잠이 오등가... 씨벌껏 부재중 전화가 시번이나 그것도 같은 번호로... 좆도! "전화줘겠구만이라우" "얼마전에 전화했었는데 마카씨앗 때문에요.이십일경에 판매한다고 해서" 내가 그랬등가? "거시기 시방 턴게 말일경에나 연락 줘게" "떨어져버리면..." 니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공갈을 치고 있다. 별은 안떴다. 안경을 안써서 못보는가? 언제였등가... 쏟아질것만 같었든... 에이 씨벌 에프킬라라도 가꼴것인디... 기피제라도 가꼴락했는디 똥매른 갱아지모냥 들락날락 허는것도 보기 안좋을것 같어서... 니미 띠낄놈 다 띠껬다. 내가 그동안 몰랐든... 어째 그랬쓰까? 나무들이... 보란 젤로 우게 자리를 폈다. 라면도 끼레먹고 커피도 마시고... 시방은 뭇 허냐고?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다. 주파수가 잘 맞들 않는가 지직거림서... 이 소리도 언제 끝날랑가 모른다. 이종환? 그때가 재밌었제. 시방은 아까 누구락 했는디... 나오는 노래도 많이 다르구만. 에이 씨벌 뭇이락 했디야?노랫말을 적다가... 멫십년이 지난 후에도 듣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아~아까 나무들! 벹을 향허드라고. 아따 이인용으로 샀당게라우. 안포개도 된게 왔다가 안갈라우? 근디 오믄...
꼬치잠짜리

꼬치잠짜리

오늘 일찐이 어찌냐? 니미 자업자득이라네. 좃까칠로 나도 그런 소리는 허겄다 씨벌껏! 자~ 구독자 양반들 오늘은 벨것 없어라우. 니미 우체국 간게 공사헌다고 차 대지 마락허고 또 사전접수허락 해서 헌게 할인 되야서 잔돈 생긴게 카드로 허락헌디 한번만 더 글믄 우체국 바까불랑게. 이날 평생 카드 한번 안쓰고 살았응게 지비가 이해를 해주씨요. 글고 모냐 잔돈 모태논놈 불우이웃돕기 했자네. 내가 생각했을때 젤로 펜헌 자리가 어디까? 짐을 싼다. 생각만 해도 좋다. 글자 그래. 니미 라면을 한개배키는 안가꽈붓네여. 밤에 추믄 어찐디야? 집이를 멫번이나 왔다갔다 했는가... 마카씨도 턴다. 에? 이인용으로 샀어라우? 포갤 일은 없을것 같은디 누가 아요? 눈 맞으믄... 야동아짐이 찬도네 수박작업 헌디서 지그 집이다 갖다노라고 차에다 실을때도 영환이성이 짜장이나 한그릇 허작 했을때도... 엄니! 오늘은 같이 자고잡프요. 그냥 평생 여그서 자고잡퍼라우. 밤새 들을라믄 라디오 충전이...
마카씨앗 털기! 날씨허고는

마카씨앗 털기! 날씨허고는

염병헐놈에 날씨! 앗싸리 뜨가불라믄 뜨가불고 그라내믄 시원허게 비나 와불든지... 승질나서 오늘 일은 여그서 스톱! 워리여 비와부네. 밤새 비가 마당을 적실만큼 내렜다. 느낌이 안좋다. 근당게. 구름만 쪘다. 좆까칠로 사흘만 좋으믄 쓰겄구만... 헐수없이 선풍기 앞에 앙는다. 어저끄도 고로고 좋든 안했는디 벹이 나기래 황금같은 시간을 놓칠수가 없어서 땀 삐질삐질 흘려감서 열심히 비베댔다. 먼지가 얼매나 나는가... 지비들이 봐도 치다도 안보게 생겠제라우? 나보다 승질 더 급헌 양반들이 있을깜솨서 어저끄 비베논 놈을 디린다. 누가 글드라고. 외국인 부부가 마카씨앗 털다가 안과 간 적이 있응게 조심허라고. 그것들은 털으라는 씨앗은 안털고 눈맞어부러서 거그서 둥굴어부렀는갑제. 근디 부부간에도 눈이 맞는가? 선풍기 앞에가 있응게 티금지가 눈으로 들온다. 눈이 크긴 큰가비다. 상달 디렜다. 통밥으로 80만립? 남은놈을 고려했을때 블랙마카는 많해봐야 백오십만립정도. 불갑사양반은 겁나게 털었드만
누구다우?

누구다우?

아따 진짜로 누가 줏어가도 않겄다. 먼지 뒤집어 쓴놈 그대로 엄니헌테 간다. 어저끄허고 오늘 실실 둘러봤드만 풀 뽑을것이 제법 보인다. 하여간에 이상헌 일이여. 여그만 오믄 안아프단 말이여. 어?어?어? 누구디야? 찬도도 영환이성도 절대로 손댈 사람들이 아닌디... 불갑사양반도 껄마케서 차 돌레가꼬 갔단 말이여. 근디 누가 그랬쓰까? 해바라기를... 꼬치 방아다리 아래 훑어주대끼 잎싹을 개안허게도 훑어놨다. 여까지 올 사람이 없는디... 타이로 우게 한번씩 더 묶어준다. 에?기왕에 손 댔으믄 봉숭아 아래 보래기도 뽑아보제 그랬쏘? 아따 여그저그 사방간디서 퍼나고만 있으니... 올해부터는 봉숭아 많이 보겄다. 내년에는 안숭거도 씨 떨어진놈이... 황화코스모스도 퍼쳐야고 장마 끝나믄 수선화도 심어얀디 그것은 어디다가 숭구끄나... 누가 왔다갔응게 손을 댔을것인디... 또 대그빡이 복잡해진다. 에이 씨벌 몰라! 후참에 지가 그랬다고 나타나믄 씨조까 주제문. 아까 마카씨 터는디 태극이가 고
생일선물

생일선물

오늘은 날이 어찔래? 지발 대그빡 베께지게 뜨가부러라. 염병허네. 문놈에 개새끼들이... 모냐 큰메 아짐이 글드라고. 시커먼 개가 돌아댕이든디 누구야냐고. 못봤닥 했데이 시마리나... 영환이성 수박밭으로 찬도네 무시밭으로 지랄허고 댕인다. 남은 유채 벼불고 보란 가서 놀다가... 해바라기가 내 모가지만큼 단다. 뜨가지기를 지달림서 고양이들허고 시간을 보낸다. 박스에다 가돠놨드만 사료허고 물 다 엎어불고 똥싸놓고 취접시릅게 해놨기래 묶어놨다. 어저끄 막판에 후식으로 먹은 냉면땜시 긍가 속이 지랄이다. 작은아부지허고 작은엄니는 맛나닥허드만... 딴디보다 양은 많이 준게 낫긴 헌디 면이 쪼까 더 삶아졌드만. 인자 째까 어찌냐? 안비베진다. 트럭 한대가 지나가다 도로 빠꾸허드만 껄막안으로 들온다. 누구디야? 안경을 안쓴게... 어?불갑사양반이다. 시커먼 봉다리 하나를 가꼰다. "어찐 일이시다우?" "일깜조까 가꼬요" 마카씨앗허고 수선화다. 봄에 가본게 마카밭 옆에다 심어논 노런 수선화가 이
아부지 날 낳으시고

아부지 날 낳으시고

니가 문일이디야? 자는지 알았드만... 어저끄 저녁부터 안자부렀냐? 오늘은 글러구렀다. 멍에자리가 띠얏띠얏 허게 뜨가야 마카씨앗이 잘 비베지는디 점드락 구름만 찌고 빗방울도 한번씩 떨어진다. 오늘서부터 장마 시작허기까지 다 털어불랐했드만... 하우스만 멫번을 들락끄렜는지 모르겄다. 사람 손을 많이 타야 따른게 고양이허고도 놀아준다. 한놈인가 한년인가는 좀처럼 따르들 않는다. 나도 안먹는 햄까지 줬구만 잡것이 먹을때 뿐이다. 누런 도둑고양이가 저만헌 새끼를 데꼬 댕이기래 물어불깜솨서 박스에다 가돠놨는디 곧 내놔야쓰겄다. 오늘은 종일 놀아부렀구만. 얼매만인지... 바쁜철에 생게나서 여태 제대로 쉬어본적이... 차라리 일허고 말제 더 죽겄다. 초하레가 진옥이 열야드레가 막둥이 다음날이 나. 진옥이 신랑도 사흘 뒤고 작은집 송서방도 그무렵일것인디... 오늘은 작은집 가서 얻어먹었다. 나 오기만을 지달랐는가 가자마자 숙주 멫십개 저온창고에다 디레놓고... 그나 작은엄니 매년 사준게 입긴 허는
둘고양이

둘고양이

나나 주제마는. 곤했등가 주무시고 지겠다. 인기척에 눈을 뜨데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봉다리 하나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야옹아~" 아까 봉다리에가 빵이 들었등가 고양이헌테 던져준다. 나나 주제.욕씰로 밥도 째까배키 안먹었는디... 새끼가 니마리란디 한마리만 따르고 시마리는 어디로 숨어부렀는가 안보인다. "콩나물 공장에가 두마린가 있고 여가 니마리 글고 저것이 젤로 나이 많핸디 곧 나오게 생겠냐" 뜬금없이 가위 두개를 챙게내데이 따라와보란다. "수박순을 집어줘얀디야?어찌고 집어야여?" 꺽쩡시릅게도 생겠다. "이놈 이놈 이놈 놔두고 다 짤라부씨요.글고 요런것도 다 집어줘야 수박이 커라우.수박도 이런놈은 따부러야 허고" "내비둬야.휴가때 애기들 오믄 한개나 더 따먹으락 헐랑게" "비오믄 더 막 지러난디 욕보겄쏘" "요걸로 끝이여" 차 들오는 소리가 디킨다. "그라내도 너한테 전화헐락 했는디" 느낌이 쌔허다. 근당게. 작은엄니 친구 내외가 내레와서 같이 저녁먹작 헌단다. "같이 가
포토존

포토존

아따 새끼가 아까 지나올때나 얘기허제마는 "하우스에서 할일 있어요?" "없어.늘쌍 허든것 허제문" "와서 커피나 마시고 가요" 유희락 허디야?마리아허고 둘이 찬도네 수박 순을 집는다. "유희는 다마사리허고 마리아는 순집어" "아~~집에 가고싶어" 순이 겁나게도 지러서 보기만 해도 폭폭헌갑다. 오늘은 부자지간에 귀찮게 허는구만. 보란에 온게 큰메아재가 아짐허고 꼬치밭에 약허러 와겠다. 아짐 몸도 안좋담서... 가서 줄을 잡어준다. "봉국아재가 오늘내일 헌담서라우?" "또 괜찮해졌닥 헙디다" "신촌아재도 병원에가 지겠닥허드만 형제간에..." "그냥반은 소리를 질러싸서 간병인도 안있을락단 헌닥해" "본게 치매끼도 있는가비드만" 엄니 새벽에 막둥이랑 통화했쏘. 띠보다 배는 더 지러난 띠뿌리 멫개를 뽑는다. 요것도 많이 잡어졌다. 매년 약을 두어번 해서 긍가 뽑아내서 긍가... 멫년전에는 모뉴먼트를 썼다. 띠뿌리만 죽이는 약이란디 삼년전부턴가는 파란들 플러스로 바깠다. 띠뿌리도 죽이고 잡풀도
내 씨조까 받을라우?

내 씨조까 받을라우?

젊긴 젊은가비다. 남사시른 꿈도 다 꾸고... 어저끄 깨 떼와불기를 잘했다. 날이 영 시원찮구만. 일찌감치 엄니헌테 들러본다. 늘쌍 허든것을 마무리 짓고 해바라기허고 키를 대본다. 인자 내 젖꼭지만치 컸다. 새벽내내 그 아짐 생각허느라 못잤응게 잠이나 자자. 잠깐 눴다가 또 나와서 욕보게 헐깜솨서 도로 인난다. 마카씨 뒤집어놓고는 도로 엄니헌테로 간다. 털어보끄나? 도리깨는 없응게 막대기로... 그럴라다가 사당간디로 튀어서 마카씨 숭구믄 같이 올라올깜순게 손으로 비빈다. 눅눅해서 잘 비베지든 안해도 털어지긴 헌다. 지랄도 못허네. 시컴해지데이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우스 올레놓고 왔는디... 내리고 와서는 또 비베댄다. 염병허고 자빠졌네 또 벹난다. 도로 올리고는 얼매이도 챙게온다. 인자 선풍기로 디레야제. 워리?오늘 일진이 어찌고 된디야?또 비온다. 씨벌놈에 날이 똥개 훈련시기는 것도 아니고... 근다고 내가 못헐지 아냐? 기연치 다 디렜다. 어찌요? 요놈이믄 되겄쏘? 내꺼 씨 받으
앵두와 보릿대

앵두와 보릿대

아이고 인자 멫고랑 안남었다. 차분허게 내일 숭굴락했는디 비가 더 온닥허기래 파종기 대신 꼬챙이허고 박카스벵을 들었다. 흙이 드러엥게서 징허게는 무급다. 이까짓꺼 이슬비쯤이야... 어찌가다 한번씩 후두둑 쏟아지기도 허는디 멍친짐에 끝내부러야제. 오늘은 밭이웃도 없이 혼자다. 무근 발걸음을 부지런히 놀린덕에 마무리를 지었다. 인자 니그들 나올때까지는 부르지마라이. 집 뒤에치는 질갓이라 사람들 지나댕임서 숭본게 더 잘해놔얀디 절반은 올라왔응게 말아불자. 물팍도 아프고... 아따 씨벌놈들 째까씩만 가꼬댕이제마는... 공룡알 가지날름서 감나무 헛개나무 다 뿐지르고 지랄을 해놨다. 아침에 다 못뽑은놈 채우니라고 성 밋 우게로 올라간다. "근닥해세 근닥해 삼백개 뽑고 가께" 씨벌놈에 까치새끼들 삶아질빤 헌놈 살려준게는 은혜는 못갚을지언정 독데이나 땅콩껍딱같은 것을 뭇헌다고 물어다가 밋 우게다 올레놓는가 몰라. 상석 우게허고 망부석에다 똥까지 싸놓고... 워리여 그새보 솔채히 갉아부렀씨야여. 불
밤꽃내음

밤꽃내음

비와분다. 어저끄 늦게까지라도 해불것인디 그랬는가비다. 고단했등가 시상모르고 자다가 까똑소리에 잠이 깼다. 두시 십구분. 두어시간이나 자졌는가비다. 아들녀석이 보낸 카톡인디... 태극이 연령대의 남자 방문객이 글 다섯개를 읽었다. 담배 한대 물고는 밖으로 나온다. 소리없이 이슬비가 온다. 니미 오늘은 글렀는가비다. 지시락물까지 떨어진다. 까똑! 다섯시 반. 엊그저끄 유튜브를 보는디 블로그에 관헌 내용이다. 쓸것이 없응게 일상이나 시시콜콜헌 글들을 올리는 것이라고 블로그는 전문성이 있어얀닥 험서 기자단 같이 수익창출이 되는 글을 올려얀다고 떠들어댄다. 요새 많이 웃는단다. 내 글을 봄서... 씨벌놈아 너는 돈되는 글 올림서 요런 메세지라도 받어봤냐? 많이 웃는다고? 눈가에 주름이 늘었다는디 주름 핀다고 수술비 청구허믄 어찐디야여. 일기예보를 본다. 워리여 더온다네여. 주섬주섬 옷을 줏어입고는 밭으로 향헌다. 에요 상놈에 화토! 올라믄 째까 더와불등가. 딱 일 못헐 정도로 왔다. 흙이
빌어먹을 손

빌어먹을 손

이스매자리 나왔응게 절반 해졌는가빈디... 챙피스릅기도 허고 물팍도 아프고 허기시라 죽겄씨야. 이번에도 니올란다는 보장도 없는디 그만 숭거부까? 니미 쪽은 폴쌔 팔렸는디 숭는디까지 숭거보자. 아따 도대체 멫구녘만에 보냐? 일일이 풀 맴서 허든 못허겄고 큰놈만 뽑아내고는 째깐씩헌놈은 집어뜯음서 숭는다. 삼분에 일이나 남었는가? 도저히 물팍 아퍼서 못숭겄다. 비 안오믄 새벽에 일찌감치 숭거부러야제. 문일이디야? 쑥쑥 애리드만 여그 온게 하나도 안아퍼부러야. 우리 엄니가 호쌔 해줬는갑만. 그믄 나도 가만 있을수가 없제. 어어?빗방울 떨어지는디 발 디데부렀응게 죽으나사나 백개는 뽑고 가야제. 성 생각난가? 나 글씨 못쓴다고 성한테 디지게 얻어들었자네. 근디 누가 내 손보고 예술적으로 생긴 손이락 허드라고. 그래서 내가 뭇이락 했게? 하다 예술적으로 생게?딱 빌어먹기 좋게 생긴 손이락 했네. 글고 우리 사형제중에 내가 질로 모지리라고... 성 자랑도 했네. 이쑤시개에다 비너스 새김서 젖통까지
손은 두개 다리는 시개

손은 두개 다리는 시개

아~다리는 팍팍허고 가슴은 폭폭허고... 닌장맞을것 구녘마다 풀은 퍼나고 이 일을 어찌고 해얄랑가. "우리집가 모종 열멫판 있는디 모종이 놀짱해서..." "그놈 갖다가 누구 코에 붙이라고.내비둬불등가 해름참에나 숭거보든가 해야제" 놀짱헌 참깨모종이 결국에는 도름아짐 딸래미 몫이 되얐는가비다. 아침에 본게 거그치도 우리야나 같드만. 구녘이 아직도 진디가 많허다. 서서 찍자니 흙이 안덮어지고 앙거서 찍는다. 씨벌놈에것 다리가 욕허겄다. 모냐 조절을 잘못해서 두번 숭겄는디 이번참까지 시번씩이나... 니미 멫가매나 먹을라고... 한허고 찍기만 허다가 째깐헌놈이라도 나오믄 얼매나 반가운지 눈물까지 나올락허드라. 그것도 연달아 두세개 나오믄... 손이 시개였으믄 쓰겄다. 중학교땐가 읽은 만화책 로봇 찌빠에선가 그랬는디. 한손으로는 풀뽑고 딴손으로는 찍고 나머지 한손으로는 흙 덮고... 다리도 시갠디 가운데 있는 좆만헌것은 맨 놀고만 자빠졌으니... 그나 문놈에 귀뚜라미가 요로고도 많해까? 깨를
이실직고

이실직고

진짜로 했어 안했어? "태극아~많이 나왔어?" 다행이다.여그라서... "여그는 반타작은 헌것 같은디..." "나는야 이장네언니가 두가지것인가 줬는디 그짓말 한개도 안보태고 영순이언니가 봤응게.여가 하나 나믄 쩌껀네 전붓대 있는디가 하나 나고 그랬드랑게" "우리야 쩌그치가 근당게.니미 백개당 하나나 올라왔는가 아까침에 둘러본게 구녘이 질드라고 해름참에나 다시 숭거얄랑가비여" "나는 아는 언니가 시마지긴가 숭겄다고 나 먹을란놈은 준닥헌디 내가 얼매나 먹을지 알고 준닥해.나는 숭거놓고 솎도 안허고 풀도 안매고 내비둬부러.그래도 많이만 먹드라" "나는 두번이나 매줘야여" "너는 나보다 낫다야.보래기약 해부러" 니미럴것 내가 깨를 숭자네 보래기를 숭겄는가비여. 마카밭 감서옴서 한번씩 둘러본게 절반은 나온것 같드라고. 쩌그치는 밭 살이 여그보단 나섰응게 더 잘났을티제 그랬드만... 큰메아짐이 준놈은 백설깨고 여그다 숭군놈은 건백깬디 요놈은 그댑잔허게 올라왔구만 쩌그치 백설깨는... 절반이 올라
큰놈이다

큰놈이다

요새 큰메아재를 아침마다 본다. 마카즙 두봉 챙게내서 간다. "아따 어따가 처진것 꼬시를디가 없어서 여그다가" 지난 얘기 꺼내서 웃기도 허고 주름보다 더 깊은 한숨을 담배냉갈과 함께 토해내기도 헌다. "그래도 그때가 더 안좋았쏘?" "그때는 사람들도 많했씨야" 내 자리로 돌아와 일상을 시작헌다. 언제까지 퍼날래? 염병도 못허제. 거그 문 열어졌냐 미련허기가... 에린 까치 두마리가 출구를 못찾고는 비니리에다만 박어대고 있다. 큰놈이 잡기는 더 수월허구만. 인자 뜨간게 이런디 들오지 말고 보리밭에 가바바. 아조 먹을것 천지여야. 또 들오믄 마카하우스가 아니라 진짜로 새 말리는 건조장 되야분게. 해바라기도 어저끄보단 더 커졌고 아따 요놈에 대추나무는..,. 니그 땅이 널룬가 내 후손이 많핸가 대보작 헌닥허데이 째깐씩헌놈들이 겁나게도 퍼나고 있다. 낫으로 치는디 째깐해도 까시가 있어놔서 손꾸락에 백에서는 비도 않는다. 요놈 헛개는 올해 첨으로 달리는가비다. 올해는 죽은놈도 멫개 있고 좆만
훠이훠이

훠이훠이

아직도 거그여? 허기사 너나 나나 서두를것 뭇 있냐? 천천히... 성 밋 우게 달팽이 한마리가 십분이 지나고 이십분이 지나도락 올라탄 잔디를 벗어나지 못허고 있다. 성인가? 내가 잔디씨 뽑으러 올지 알고 지달랐는가? 인사 벹난게 얼른 들어가소. 어저끄 그랬냐 그저끄 그랬냐? 불갑사양반이 준 해바라기가 내 허리만치 못컸닥했어이? 인자 배꼽 우게만치 올라와부렀씨야. 봉숭아 아래 풀을 맨다. 호매도 오랫만에 잡어본다. 우리 엄니가 쓰든 호매허고 모냥새가 많이 다르다. 닳아질대로 닳아지고 손잽이가 맨질맨질 했든... 요새치가 다 긍가 어찐가 끄터머리가 날캄허게 생게서 호매가 아닌것 같드라고. 아따 집구석보다 나온게 어네히 시원허다. 한가찐게 다시 한번 시어본다. 백개가 넘는구만. 뭇이?황화코스모스가. 바람분게 시원허긴 헌디 벹은 뜨급게 난다. 아따 한대가 저스고 댕이믄 바로 묶어서 내놓고 마지막으로 랩으로 감는디... 사둔누님 그 노래 있제라우? 사랑이 좋으냐 친구가 좋으냐 막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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